최근 고함량 벤포티아민을 강조한 영양제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비타민B 복합체의 대표격인 벤포티아민은 수용성 비타민B1 티아민(Thiamine)을 지용성 유도체로 변화시켜 개발한 활성비타민 중 하나인데요로 흡수율과 생체이용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신경전달 물질의 활성화에 중요 역할을 하며, 에너지 대사에도 필수적인 기능을 합니다. 또 피로를 일으키는 물질인 젖산이 체내에 쌓이지 않도록 해 에너지를 빠르게 회복시켜 줍니다.
주로 탄수화물 대사와 신경 전달에 관여해 당뇨합병증을 예방하므로 당뇨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은 벤포티아민의 효과와 특히 당뇨 환자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벤포티아민 효과
에너지 대사
벤포티아민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리코겐이라는 형태의 저장된 탄수화물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참여하기때문에 에너지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이에요.
신경 기능 지원
신경 기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합성에 참여하여 중추 신경계의 올바른 작동을 돕습니다. 또한 체내 젖산 축적을 막아 알콜성 신경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인지 기능 및 뇌 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스트레스 대비 기능
스트레스 상황에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하고 에너지 생산에 기여합니다.
심혈관 시스템 지원
혈관 기능을 유지하고 혈액 순환을 돕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핵산 합성에 도움을 주어 신진대사를 촉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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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포티아민 당뇨
당뇨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벤포티아민이 탄수화물 대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사례
실제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벤포티아민 1일 300mg 및 600mg를 섭취한 환자군의 신경병증 증상 점수(NSS)가 개선됐으며 이 효과는 함량이 높을수록 커졌다고 보고되었어요.
당뇨병 환자들은 비환자에 비해 두 배 가량의 B1이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타민B1 결핍 가능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고함량 복용은 당뇨 환자의 신경병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신경 증상을 완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와의 상관 관계
1. 인슐린 민감성 향상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면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면서 당뇨의 위험이 커집니다.
벤포티아민은 세포 내의 인슐린 수용체 활성화에 도움이 되어 인슐린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2. 탄수화물 대사 개선
탄수화물을 적절히 산화하여 에너지로 변환하는 효소 활동을 촉진하고 혈당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즉, 당뇨 찌꺼기를 제거해주어 당뇨 환자에게 중요한 요소입니다.
3. 신경 보호 효과
당뇨 환자들은 신경 손상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신경 기능을 보호하고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4. 글리케이틴의 축적 방지
당뇨는 글리케이틴(당분과 단백질의 결합체)의 적절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어, 세포와 조직에서 글리케이틴이 축적되 다른 합병증을 유발하는데요..
벤포티아민은 글리케이틴의 축적을 방지하고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5. 혈관 보호 효과
당뇨는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요. 벤포티아민은 혈관 기능을 유지하고 혈관 내피 문제를 개선하여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 당뇨가 있으시다면 먹는 순서만 바꿔도 당뇨와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건강해지는 거꾸로 식사법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거꾸로 식사법은 약 없이도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해 3대 질환을 개선합니다.
벤포티아민 권장량
한국과 미국 동일하게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약 1.2mg,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에 약 1.1mg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임신 중인 여성이나 수유 중인 여성은 1.4mg이 최소 섭취량입니다.
상한 섭취량은 없으며 우리 몸에서 생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나 관련 영양제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함량을 섭취하는 경우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이 위에 부담이 가지 않게 흡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 비타민B는 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아침,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B1 풍부한 음식
비타민 B1의 지용성 형태이기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자연적 식품에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티아민 즉 B1이 들어있는 식품에서 얻을 수가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주로 곡물, 쌀, 보리, 밀 등의 식품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돼지고기, 난류, 콩, 견과류 등에도 티아민이 풍부하게 존재합니다. 필요 이상으로 과다 섭취하여도 배설기관을 통해 빠져나가기 때문에 과잉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과잉섭취에 대한 걱정은 않으셔도 됩니다.
역으로 소변은 물론 땀 등으로도 잘 배출되므로 적절한 섭취가 없으면 결핍증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요약 정리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과 중추 신경의 건강을 돕는 벤포티아민은 특히 당뇨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발표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이거나 당뇨 고위험군이라고 합니다.
당뇨약은 한 번 복용을 시작하면 평생 복용하게 되는 것이 대다수이며 혈당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무서운 합병증들이 소리 없이 찾아오기도 하죠.
에너지 생성에 기여하고 혈당 수치를 관리하는 등 다양한 건강 이점이 연구되고 있는 만큼 보충제 형태로 의사나 영양사와 상의하여 나에게 맞는 함량을 복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 참고 : 질병관리청 영양보충제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