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전자피 식이섬유는 변비가 심할 때 매우 효과적인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하루 권장량과 먹는 법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식전과 후에 다른 영양제나 약과 함께 섭취하면 다른 약의 효과가 반감되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또 최대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차전자피 식이섬유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드리고 하루 권장량과 최적의 복용시간까지 꼼꼼히 짚어드리겠습니다.
쉬운 용어 설명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을 뜻하는 ‘차전자’와 껍질을 의미하는 ‘피’로, 질경이 씨앗 껍질이 주 원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변의 양을 늘려 변비를 치료하는 약물을 총칭해 하제라고 하는데, 차전자피는 이 하제 중에서도 비자극성인 팽창성 하제로 분류됩니다.
비자극성 염류하제는 마그밀이 있으며, 둘코락스, 메이킨과 같은 변비약은 자극성 하제로 분류됩니다.

차전자피 식이섬유
차전자피에는 80% 이상이 식이섬유로 되어있어,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부피를 크게 하기 때문에 복용 후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야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납니다.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라고 되어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원리 때문입니다.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내 찌꺼기를 흡착하고 대변의 점도를 높여 대변의 이동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크기를 늘려주기 때문에 대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변비를 개선해주죠.
몸에 흡수되지 않고 생리현상과 가장 비슷하게 배변을 촉진하여 변비와 치질 수술 후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는 약이기도 합니다.
효능 효과
만성 변비, 반복적인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및 변비 보조요법, 치질 환자 수술 후 관리에도 사용됩니다. 또한 임신, 병 후 회복기, 고령자(노인)의 변비 완화에도 복용하실 수 있습니다
변비약과 같은 자극적인 하제는 장이 너무 과민해지는 느낌과 장기 복용이 어려운 반면, 천연 식이섬유로 장을 건강하게 해주는 느낌이고 만성 변비 해결에도 확실히 효과가 좋습니다. 특히 치질 수술 후에는 장 관리가 수술 부위 회복과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수술 후 변비가 생기면 수술 부위가 덧나고 염증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또 만성변비가 치열이나 치핵같은 치질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변비로 인해 항문에서 피가날 때, 그냥 방치하시면 일이 커질 수 있어요. 초기 치열을 자가치료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 확인하기
차전자피 하루 권장량
성인은 1회 1포(3~3.25 g), 1일 1~3회 식전 또는 식간(식사와 식사 사이)에 복용합니다. 가루의 경우 1포를 컵에 넣고 냉수로 채운 후 잘 저어 즉시 마시면 됩니다. (약학정보원 기준)
하지만 여러 종류의 차전자피를 먹어보니 제품마다 복용법이 다르고, 효과도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수치는 없습니다.
실제로 제가 먹는 화이버 크린캡에도 1회 6캡슐(약 3g)을 섭취하라고 되어있는데 그만큼 먹어보니 변의가 너무 심하게 와서 일상생활이 불안할 정도라 복용량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병원에서도 3캡슐을 권장했고요.
부작용이 거의 없는 편이고 개인에 따라 효과 차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기준량을 드셔본 후, 본인에 맞게 점차 양을 줄이거나 늘려가시면 됩니다.
다른 변비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은 편이나, 때때로 알레르기 증상(발진, 붉어짐, 가려움 등), 복통,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으로 이 약을 처음 알게 되었고, 회복기간 동안 섭취했습니다. 현재는 여러가지 제품을 먹고있는데, 먹는 양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뿐 브랜드 차이는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꼭 지켜야할 먹는법
하루권장량을 드시되 아래 2가지 섭취방법을 지키시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1. 복용하는 약, 영양제와 분리해서 섭취
식이섬유이기 때문에 다른 약물을 흡착하여 그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또 풍부한 식이섬유로 대장의 활동을 증가시켜 빠르게 배출돼 다른 약물의 흡수를 감소시킬 수도 있어요. 따라서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꼭 약이 아니더라도 영양제와 같은 보충제를 드시는 분들은 시간간격을 2시간 정도 두고 섭취하시면 영양제 효과를 더 잘 흡수하실 수 있습니다
치질 수술 후 병원에서도 약과 영양제는 식사 후 먹고,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2시간 후에 먹으라고 하더군요. 복용약이 있으신 분들은 이점을 꼭 기억하셔야겠습니다.
2.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
장내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약효를 나타내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내의 물을 흡수해서 최대 40배까지 커질 수 있습니다. 40배의 물을 마실 수는 없지만, 한 스픈 3~5g 기준으로 250~300ml 의 물과 드시고 가루형태 제형인 경우 가루가 겔화가 되기 전에 드시는게 섭취하시기 좋습니다.
뜨거운 물에 타시면 곧바로 젤리처럼 겔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하세요. 캡슐이나 환 형태도 먹기 편리한 방법이며, 물 없이 건조상태 또는 소량의 물과 섭취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복용예 : 화이버 크린캡
식이섬유 화이버 크린캡의 내용량은 500mg 200캡슐로 총 100g입니다.
원료 및 함량
차전자피 식이섬유(식이섬유 85%이상, 인도산)는 인도산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식품이력 관리시스템에 조회해본 결과 GMO 여부는 해당사항 없습니다.
*식품이력관리시스템은 식품을 제조·가공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각 단계별 이력추적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식품선택을 위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해당 식품의 안전성 등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유통차단과 회수조치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할 수 있고 상품번호 입력을 통해 상세정보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캡슐 형태의 목넘김
캡슐 사이즈가 좀 큰 편입니다.
가루는 물에 타야해서 밖에서 먹기 번거롭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캡슐이라 간편하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넘김이 중요하신 분들은 부담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저도 먹을때 다량의 물과 힘있게 삼켜야만 잘 넘어가더라고요.
타사의 환 제품도 먹어봤는데 손에 부스러기가 남고 흩어져서 확실히 먹을 때는 캡슐형태가 다량의 식이섬유를 먹기에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화이버 크랜캡의 그 외 성분과 섭취, 보관 방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화이버 크린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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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기재 | 젤라틴(우피), 빙초산, 착색료(이산화티타늄, 식용색소황색제4호), 자당지방산에스테르 |
섭취량 및 섭취방법 | 1일 2회, 1회 6캡슐 씩 물과 함께 섭취하십시오. 6캡슐 3g |
보관방법 | 직사광선 및 고온 다습한 곳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
요약 정리
천연 식이섬유로 장을 건강하게 해주고, 만성 변비에도 확실히 효과가 좋은 차전자피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면서 약효를 나타내므로 반드시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하루 권장량과 먹는법, 주의사항을 꼭 참고하셔서 변비 없는 건강부자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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