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으로 바르는 치질약 사용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항문에서 피가나는 치열로 고생하시면 눈앞에 당장 피가 많이 보이니 너무 무섭거든요.
저도 처음에는 소량이다가 그냥 두니 변기에 피가 너무 많아서 정말 공포였습니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효과적으로 치질연고 바르는법, 마사지와 치질에 좋은 케겔운동 방법까지 실천하시면 빨리 좋아지실 수 있어요.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치질 증상과 원인
치질로 인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은근 많으실 거예요. 사무실에 장시간 앉아있거나, 임산부용 영양제에 들어있는 철분때문에 변비로 고생하다가 치질 생기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치질을 겪고 수술까지 해보니 단순치열만 있는 경우라면 치질연고나 바세린 정도로도 충분히 자가 치료가 가능해요.
그래서 아프고, 가렵고, 피나는 치질통증에 연고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치질은 항문 주위 정맥순환이 안돼서 생기는 질환인데 먹는 약이 혈행을 개선하는 것이라면 치질 연고는 이미 생긴 통증, 붓기, 출혈, 가려움 에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물론 변비나 설사를 개선 하신다는 전제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변비로 계속 항문이 찢어지면 아무리 연고를 발라도 소용없어요. 찢어짐이 반복되면 만성치열로 가기때문에 꼭 변비부터 치료하셔야 합니다. 만성변비 치료방법.
설사도 복압을 한번에 줘서 항문에 큰 무리가 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인 분들도 개선이 필요합니. 변비로 인해 생긴 만성치열을 치료한 내용과 치질 3기로 수술한 과정은 따로 정리했습니다.
효과적인 치질연고 바르는법 3
치질 연고를 가장 효과적으로 바르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연고의 성분을 가장 효과적으로 항문과 직장에 전달하고, 환부에도 좋은 마사지인데요.
약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마사지만으로도 치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니 순서대로 따라하시면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1. 배변 : 치질약 바르기 전에 해야할 일
직장 내 치질연고를 주입하는 경우 가능하면 먼저 배변을 한 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자료에는 배변 후 바르는 것이 좋다는 정도로 소극적 추천인데 비해, 외국자료는 직장 내 바른 후 1시간 정도는 화장실 사용하지 않고 흡수시키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즉 약효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배변을 한 후 발라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바르는 일이 매일하다보면 은근히 귀찮은 일이거든요. 연고를 다 발랐는데 변의가 와서 화장실에 간다면 다시 바르셔야 합니다.
2. 좌욕, 항문 마사지
배변을 마치셨으면 이제 좌욕과 항문 마사지를 합니다. 실제로 치질 수술 후 환자들도 배변 후 매번 좌욕을 해줘야합니다.
항문 마사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저도 태어나서 항문을 마사지해본 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오히려 ‘항문을 왜 만져?’ 라고 생각하던 사람인데, 심각한 치질로 수술까지 하게되고 나서 병원에서 관리법을 듣고 알게 되었죠.
병원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40℃정도의 따뜻한 물에 좌욕을 하고, 깨끗이 손을 씻은 뒤 바세린을 손가락에 발라 항문근육 주변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겁니다.
우리 몸의 다른곳 마사지하듯 항문 주위도 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 아주 쉬워요.
연고를 사용하실 때는 바세린 대신 연고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 비데, 샤워기는 조심해서
가장 주의하실 건 비데와 샤워기 사용입니다.
병원에서는 치열(항문 찢어짐)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샤워기 물이 직접 닿거나, 강한 수압으로 비데를 하는게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피가 나오니까 오히려 깨끗이 한다고 비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열에는 오히려 자극이 될 수 있어요. 그러니 수압이 없는 온수좌욕기를 이용해서 항문 주위 혈액순환을 돕고 연고를 바르기 전 릴랙스를 해줍니다.
이렇게 항문 주위의 혈액순환 촉진만 시켜줘도 치질 예방과 치료에 매우 좋습니다. 통증이 개선됐다는 분들이 실제로 많이 보여요.

3. 치질연고 바르는법 2가지
– 도포하는 경우
-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 질환부위를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닦습니다.
- 손이나 면봉에 적당량을 짜줍니다.
- 깨끗한 질환 부위, 항문 주위에 바릅니다.
하지만, 항문 주위만 도포해서는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약을 샀다는건 그만큼 문제성을 느끼고, 치열 치핵이 진행된 경우가 많이 때문입니다.
가능하면 직장내 바르셔야 효과를 크게 보실 수 있어요.
– 직장 내 바르는 경우
치질연고에 동봉된 주입기를 부착해서 항문에 넣고 누르면 여러 개의 구멍을 통해 연고가 흘러나와서 항문 안쪽을 치료하게 되는 원리입니다. 대부분의 바르는 치질약이 동일한 순서입니다. 쉽게 따라해 보실 수 있게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고 좋아지실 수 있어요.
-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 제품 내 동봉된 주입기를 튜브에 끼워줍니다.
- 주입기의 뚜껑 부분의 캡을 잡아당겨 벗깁니다.
- 주입기 밖으로 연고가 나오도록 튜브를 눌러줍니다.
- 직장내 주입합니다.
- 흐르는 물에 주입기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습니다.
- 주입기 뚜껑을 덮어 보관합니다.
이렇게 직장 안까지 바른 후에는 잠시 안정을 취한 후 활동하시면 좋고, 1시간 정도는 약효를 위해 배변을 안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사용 빈도
1일 3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장내 주입 후 약간의 연고를 항문 주위에도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치질은 정맥순환이 안되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러한 마사지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저는 치질 연고과 바세린을 병행 사용하면서 항문 내부가 부드러워지고 점차 피를 보는 경우도 줄어들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신 분들은 요즘같이 건조한 시기가 되면 항문 뿐 아니라 모든 곳이 건조해서 더 민감해지기 쉬워요. 그렇기때문에 연고가 당장 없다면 바세린으로라도 마사지를 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치질에 좋은 케겔운동과 걷기
치질 증상은 항문 주위의 정맥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피가 고이고 뭉쳐서 발생하게되는 것으로 하지정맥류 같은 병이 항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치질은 특히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해요. 날씨가 추워지면서 근육을 비롯해 항문 주위의 혈관들이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치질에 가장 큰 예방운동은 걷기, 수영, 케겔운동입니다.
케겔운동은 항문 괄약근을 규칙적으로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며 항문 부위의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가볍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인 걷기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고요.
하지만,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요구되는 운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스쿼트같은 헬스와 순간적으로 스윙에 힘을 주는 골프, 테니스 같은 운동도 치질증상에 압력을 주어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치핵에 대해 자세히 정리한 내용 질병관리청에서 참고
치질 케겔운동 방법
- 항문, 요도, 질을 오므리는 기분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립니다. 5~10초정도 유지하세요.
- 오므렸던 항문과 골반근육에 힘을 풀고 이완합니다.
- 1초 간격으로 짧게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합니다.하루 30회정도 반복합니다.
- 주의사항 : 배, 엉덩이, 허벅지에 힘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항문을 오므리는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효과적입니다.
요약 정리
치질은 항문 주위의 정맥 혈액순환이 원인이되므로 걷기, 케겔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도와주세요. 변비, 설사는 복압을 높여 항문에 과도한 압력과 무리를 주게됩니다. 식생활을 개선해 꼭 해결하셔야 치질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임산부용 영양제의 철분이나 호르몬 변화로 갑자기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혈행개선에 도움이 되는 좌욕과 마사지를 해보시면 큰 도움이 되니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 식이섬유와 유산균도 나에게 맞는 걸로 잘 찾아보시고요.
초기 치질(치열, 치핵)에 오늘 알려드린 치질연고 바르는 법과 마사지로 많이 개선되어서 저와 같이 말못할 고민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