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바난정 효능과 내성 없이 안전하게 복용하는 법, 복용 기간, 임상부와 소아의 복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고 부작용과 주의사항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해 사멸시키는 항생제로 이비인후과 등에서 폭넓게 처방하고 있는 다빈도 약물이지만, 빈속에 복용하면 설사 위장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바난정 항생제
바난정은 전문의약품으로 경구용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입니다.
환절기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과 이비인후과, 소아과에서 많이 처방하고 있으며 세균 감염증을 치료하는 항생제입니다. 호흡기감염과 요로감염, 피부감염 등 감염성 질환 치료에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미생물 감염 중에서 세균 감염 시 사용하는 약물을 말하는데,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는 작용 기전에 따라 세균(미생물)의 세포벽 파괴, 세포막 투과성 변화, 단백합성 억제, 핵산합성억제, 엽산합성 억제 등으로 세균을 사멸시킵니다.
항생제 종류와 작용 기전
| 작용 기전 | 항생제 종류 |
| 세포벽 파괴 | 베타락탐(페니실린, 세팔로스포린, 카바페넴, 모노박탐), 반코마이신, 포스포마이신, 바시트라신 등 |
| 세포막 투과성 변화 | 암포테리신B, 폴리믹신, 이소니아지드, 탑토마이신 등 |
| 단백합성 억제 | 테트라싸이클린, 아미노글리코사이드, 마크로라이드, 클로람페니콜, 클린다마이신, 리네졸리드, 데이제사이클린 등 |
| DNA합성 억제 | 리팜핀, 퀴놀론 |
| 엽산합성 억제 | 설폰아마이드, 트리메토프림 |
바난정의 성분은 항생제 종류 중 베나락탐(세팔로스포린)계열로 줄여서 ‘세펨계’라고도 부르며,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작용기전으로 항생제 역할을 합니다.
일본 다이이찌산쿄사가 개발한 제3세대 경구용 항생물질 제제인 세프포독심프록세틸(Cefpodoxime proxetil)은 CJ 헬스케어에서 원료, 기술 제휴를 받아 제조해왔으며, 현재는 HK이노엔으로 사명이 바뀌었습니다.
성분
| 세프포독심프록세틸 100mg (Cefopodoxime proxetil 100mg) |
바난정 효능
주성분인 세프포독심프록세틸은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염 같은 호흡기 감염부터 요로 감염, 피부 및 연조직 감염 등 광범위한 세균 감염에 효과적입니다.
유효균종
포도구균, 연쇄구균, 폐렴연쇄구균, 임균, 펩토연쇄구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 대장균, 시트로박터, 클레브시엘라, 엔테로박터, 프로테우스(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 프로테우스 불가리스,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 프로비덴시아 인콘스탄스), 인플루엔자균
적응증
– 모낭염(농포성여드름 포함), 종기, 종기증, 옹종, 단독, 연조직염, 림프관(절)염, 생인손, 화농성 손발톱주위염, 피하농양, 한선염, 응괴성여드름, 감염성 죽종, 항문주위농양
– 유선염
– 인후두염(인후농양), 급성기관지염, 편도염(편도주위염, 편도주위농양), 만성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감염 시), 만성 호흡기질환의 2차 감염, 폐렴
– 신우신염, 방광염, 임균성요도염
– 바토린선염, 바토린선농양
– 중이염, 부비동염
– 치주조직염, 치관주위염, 악염
바난정 복용기간
바난정 복용 및 치료 기간은 치료 중인 감염의 유형과 중증도, 환자 개개인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기간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2주 이내로 복용하며 정확한 기간은 감염 부위,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기저 질환 유무 등의 요인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처방하는 의사와 함께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약을 복용하는 중, 컨디션과 증세가 호전되는 것 같아 임의로 약의 복용을 중단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매우 위험합니다, 항생제의 경우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바난정 내성
모든 항생제의 오남용, 치료 중 임의로 중단하거나 박테리아 돌연변이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저항성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약의 사용에 있어서 내성균의 발현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상 필요한 최소 기간만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내성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중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방된 치료법을 잘 따르고 실천하는 것이 환자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합니다.
처방받은 항생제를 다 복용하기 전에 증상이 호전되었다 느껴지더라도 처방된 약의 전체를 완료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만약 이 복용 과정을 다 완료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감염이 재발되어 항생제 내성이 발생해 제대로 된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임의로 중단하지 않고 완전히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복용법
성인 1회 1정, 1일 2회 식후 경구투여합니다. 중증 또는 효과가 불충분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1회 2정(200mg)을 1일 2회 식후 경구투여합니다.
연령, 증상에 따라 적절히 증감합니다.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식사 직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더 좋고, 빈속에 복용 시 울렁거림이나 속쓰림 같은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단, 항생제 등의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후 유제품, 커피, 자몽주스 등은 약물에 따라 효능이 떨어지거나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약물 흡수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유, 치즈, 커피 등과는 1~2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난정 임산부, 소아에 대한 투여
임신 중 투여에 대해 안전성이 확립되어 있지 않고, 모유 수유 시 모유로의 이행이 보고되어 있으므로 임산부와 수유 중인 여성은 이 약을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신생아, 미숙아, 유아, 소아에 대한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항생제 유산균 같이
또한 항생제와 유산균 같은 영양제를 함께 복용하시면 유산균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유산균도 일종의 유익균이기에 항생제가 유산균을 사멸시키고, 역으로 항생제의 효과도 감소하게 된답니다.
따라서 평소 유산균을 복용하시던 분들은 항생제를 복용한 후 최소 2시간 간격을 두고 드시거나, 치료가 완전히 끝난 뒤 유산균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 건강과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유산균을 드시는 분들은 흡수율과 효과를 높이는 복용시간, 공복 섭취 방법, 보관 방법을 참고해 유익균의 효과를 최대로 보시기 바랍니다.
부작용 주의사항
내성을 막기 위해 증상이 좋아지더라도 전문가와 상의 없이 투약을 중단하지 마세요.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 상의합니다.
호흡곤란, 홍조, 부종, 발진, 설사 등이 나타나면 투여를 중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간질환 환자나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 전문가에게 미리 알리세요.
변비약과 같은 제산제를 드시는 분들은 적어도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도록 하세요.
바난정 항생제 품절 사태
2023년 말 감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항생제 품귀현상이 벌어지면서 이비인후과와 소아과는 잇단 처방 약 품절로 인한 어려움이 배가되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특히 이비인후과에서 다빈도로 처방하는 바난정과 같은 세프포독심계 항생제가 자취를 감추고 하늘의 별따기가 되면서 수급문제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렇다보니 일시적으로 풀리기만 해도 워낙 수요가 몰려 주문에 성공하지 못한 약국이 대다수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관련 기사 항생제도 연쇄 품절…”ENT·소청과 쓸 약이 없다”
동일성분의약품
동일성분의약품인 제네릭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총 23개 약이 있습니다.
세파난정(JW신약), 세파독심정(보령바이오파마), 세포독심정100mg(한미약품), 세프독틴정(더유제약), 포독세틸정(조아제약), 포독스정(종근당) 등이 있으며 현재 공급 유무 및 보험약가는 의약품상세정보에서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오늘은 이비인후과 등에서 다빈도 처방으로 유명한 항생제 바난정의 효능과 내성 위험성, 안전한 복용 기간과 복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설사나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고 약물의 흡수를 높이기 위해 식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고, 증세가 나은 것 같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내성의 위험을 키우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오남용하면 위험하지만, 세균 및 바이러스 치료에 꼭 필요한 항생제인 만큼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안전하게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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