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연고 쎄레스톤지 쓸까 말까?

쎄레스톤지는 습진, 알레르기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피부질환은 물론 진통작용과 항균작용이 필요한 피부상처 등 일반적인 가려움증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질환상태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보다는 환자들의 자의적 판단이나 “다른 사람이 좋다고 했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었어요. 그동안 많이 보급되어 왔기 때문에 주의점 또한 꼭 알아봐야 할 피부 연고!
환절기에 고민되는 건선과 습진 등 다양한 피부질환 증상을 가진 분들을 위해 스테로이드연고로 알려진 쎄레스톤지가 필요할지 꼼꼼히 짚어드리겠습니다.

건선 습진에 사용한 연고 쎄레스톤지 비판텐
안 써본 연고가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가려움

건선과 습진

공통점

건선과 습진은 모두 피부 염증 질환으로서, 가려움증이 흔한 증상입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스트레스는 두 질환의 발병에 영향
을 줄 수 있는데, 피부에 염증과 발진과 함께 가려움을 유발하여 생활의 질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차이점

원인: 건선은 주로 면역 체계의 과도한 반응에 의해 발생하며, 습진은 피부 염증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증상: 건선은 은백색 비늘과 붉은 피부가 특징이고 주로 팔꿈치, 무릎 등 특정 부위에 발생할 수 있어요. 습진은 다양한 발진과 피부의 염증이 다양한 부위에 걸쳐 나타납니다.
그러나, 두 그룹 모두 지속적인 가려움증을 큰 불편함으로 호소하고 이는 경험한 사람만 아는 가장 큰 고통이라 말합니다. 원인은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부 손상, 염증, 발진 등 가려움에 동반되는 문제는 다양합니다만, 초반 피부가려움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최고의 해결책 중 하나는 효과적인 피부연고를 활용한 처방이에요.
* 아토피 피부염과 습진에 효과적인 스테로이드 연고 토피솔(밀크 로션)은 바르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토피솔 얼굴과 몸에 효과적으로 바르는 방법부터 부작용, 가격 확인하기

쎄레스톤지 스테로이드 연고

쎄레스톤지 주요 성분 2가지

유효성분1g 중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0.61mg
겐타마이신황산염1mg(역가)
첨가제(보존제) 클로로크레솔1mg
기타첨가제세토스테아릴알코올, 백색바셀린, 유동파라핀, 정제수, 세토마크로골1000, 인산이수소나트륨, 인산, 수산화나트륨
원료 약품 및 분량

1.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주로 피부 관리 제품, 화장품 및 의약품에서 사용되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는 제품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텍스처를 향상시키는 데 사용됩니다.
항염증작용과 면역억제작용을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에 이용되지만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시는 게 좋아요.

2. 겐타마이신

겐타마이신(Gentamicin)은 항생제의 한 종류로, 주로 박테리아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 항생제는 주로 피부감염, 방광염, 중이염 및 기타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에요. 또한 외과 수술 후에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답니다.
겐타마이신은 약물 주입제, 크림, 연고, 눈안에 사용되는 드롭, 또는 주사제 형태로 나와있어요.
항생제인 만큼 약물에 대한 개별적인 내성 및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처방 및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유한양행 제품정보 페이지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습진,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 2차 감염 된 알레르기성 또는 염증성 피부질환의 국소치료에 사용됩니다. 짜보면 전질균등한 백색의 크림형태로 유분으로 인해 넓게 도포되고요.
스테로이드 연고인 만큼 별도의 위생장갑이나 면봉을 이용해 1일 1회~3회 얇게 도포해 주시는게 좋습니다.

피부과 연고, 크림을 빨리 나을 목적으로 두껍게 도포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는 오히려 약의 흡수를 더디게 하고 다른 곳에 묻어나기도 쉬워요. 피부과 전문의가 건선, 습진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항상 강조하는 포인트는 “가장 먼저 보습을 잘 하고 그 위에 연고를 얇게 바르세요!” 입니다.
* 스테로이드 연고는 바르는 양, 순서, 방법에 따라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는 법! 적정량, 흡수시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항상 듣는 조언

“먼저 보습을 잘 하고 그 위에 연고를 얇게 바르세요!”

피부과 전문의 실제 조언

사실, 피부과에 가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우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연고는 피부과 의사들 사이에서 부작용과 오남용 문제로 유명하며, 함부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고들 전부터 주장해오고 있거든요.
제가 다니는 피부과 선생님이 말한 가장 큰 문제는 합성약 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와 항생제인 겐타마이신이 합쳐져 환자의 상태는 고려되지 않고 사용된다는 것이죠.

가장 약한 처방으로도 충분히 나을 수 있는 것을 복합약으로 환부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장기간 사용하면서 내성만 생기고 나중에는 더 센 약만 써야 한다는 이야기는 환자로써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테로이드 복합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기는데 이처럼 항균성분까지 포함된 경우 환자가 무절제하게 쓸 경우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지만 장기간 사용 시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고 하니 이 부분은 소중한 우리 피부를 지키기 위해 기억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체는 부위에 따라 스테로이드를 다르게 흡수합니다.
7단계의 스테로이드제는 1단계 ‘매우 강함’부터 7단계 ‘가장 약함’ 국소 스테로이드까지 효능에 따라 등급이 분류되고 강도차이가 크니 알고 바르시는게 중요해요. 국내 출시한 모든 스테로이드 연고를 등급별로 정리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 건선 습진 흉터
스테로이드 연고에 내성이 생겨 생긴 습진 흉터- 레이저로 치료를 해야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듭니다

환자 이야기와 경험 공유

그럼에도, 우리가 계속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병원에 가야하는 불편함,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일 것입니다.
게다가 요즘 많은 피부과들이 치료를 위한 목적보다는 미용을 위한 운영이 많아지다보니 진료볼 곳 찾기도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구요. 피부가 아파서 병원을 방문했는데 미용전문이라 돌아서신 분들도 많으신 걸 보면 이 부분도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저 역시 일로 너무 바쁘고 강남 일대에 치료를 하는 피부과 찾기가 힘들어 약국에서 간편하게 구입해 오래 사용해 왔습니다. 위 사진은 발목 접히는 부분 복숭아뼈 근처인데 처음에는 분명 좋아지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렵더라고요.

물론 장기간 사용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은 들었지만 ‘장기간’이라는 건 매우 주관적인 거잖아요. 그렇게, 악화되어서야 피부과를 찾았고 덕분에 이렇게 진한 흉터, 긁은 자국들이 남게 되었습니다.
전문의 의견으로는 2~3주 정도 이상은 사용하지 말라고 하니 초기에 빠르게 증상을 잡고 사용을 멈추시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선 및 습진 관리의 중요성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습입니다.
피부 보습을 위해 매일 충분한 물 마시기, 적절한 보습제 사용, 습도 조절, 영양 풍부한 식사가 중요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릴렉스 해보세요.
이제 건조한 계절이 시작되고 가려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 지실텐데, 스테로이드 혼용제인만큼 사용 시 주의사항을 지켜주시면 안전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증상이 바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무작정 바를게 아니라 좋은 피부과를 찾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야만 초기에 제대로 우리 소중한 피부를 지켜낼 수 있으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을 기억하셔서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시길 바라고 모두 건강부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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