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염 치료! 초기 증상부터 검사순서까지

갑자기 나타난 아킬레스건 통증! 제가 아킬레스건염 치료를 시작하게 된 건 갑자기 발목 뒤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면서부터 였습니다.
아킬레스건은 발 뒤꿈치 뼈와 종아리 근육 사이에 있는 몸에 가장 큰 힘줄을 말해요. 대부분 아킬레스건염이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부상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처럼 말하지만, 일상생활 만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요. 저는 오랫동안 서서 반복적인 일을 하다보니 어느날 아킬레스건염 증상이 나타나더군요. 그리고, 저와 같은 분들이 아주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초기에는 잠깐씩 찌릿찌릿한 통증이 나타나고 참을만해서 넘겼는데, 점차 심해지더니 다리에 힘을 줘 땅을 디디기에도 너무 아팠습니다.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서야 아킬레스건염아리는 것을 알게 되었고,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쳐 몇 년을 고생하고 나서야 완치되었습니다.

아킬레스건 통증 원인 진단

아킬레스건은 발 뒤꿈치 뼈와 종아리 근육을 연결하는 우리 몸의 가장 큰 힘줄입니다.
그리고, 이 아킬레스건 부위에 운동과 충격이 계속되어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을 아킬레스건염이라고 합니다.

종아리근육 명칭 아킬레스건염
종아리 구조 및 주요 통증 부위

과도한 움직임이나 준비되지 않은 운동이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운동 중 나타나는 증세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킬레스건염은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사고인 만큼 다음 조건을 꼭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조건

1. 딱딱한 바닥에서 장시간 활동

쿠션감이 없는 딱딱한 바닥에서 운동이나 장시간 서서 일을 한 경우

2. 갑작스러운 종아리 근육 사용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다리근육 사용이 많아지고 격렬한 운동을 한 경우
예> 등산, 농구, 축구

3. 키높이 신발

하이힐, 키높이 운동화나 깔창 사용

4. 발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 신발

발등을 감싸주지 못하는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신발, 불편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서서 일할 때

지나고 돌이켜보니 저는 1,2,4의 경우에 해당되었더군요.
평소 주로 앉아서 하는 일을 하는 사무직일을 해오다가 카페창업을하게되면서

1번 : 딱딱한 바닥을 장시간 서서 일함
2번 : 평소 운동량이 없던 사람이 창업과 함께 하루종일 서서 움직임
4번 : 장시간 불편한 신발 저의 경우엔 크록스를 착용하고 일함

이렇게 해당되는 것이었죠.
특히 편한줄 알고 신었던 크록스는 지나고보니 아킬레스건에 가장 나쁜 습관이었습니다.
이처럼 딱딱한 신발을 신고, 장시간 서서 계속되는 움직임과 일을 해야하는 분들은 아킬레스건염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의 경우엔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종아리가 꽉 조이는 경우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축구, 등산 같은 스포츠에 참여하기 전에 준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이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킬레스건 부위에 무리한 충격이 계속되어 손상이 일어나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아킬레스건염의 초기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초기 증상

아킬레스건염의 가장 큰 초기 증상은 통증입니다.
이 통증은 주로 발목을 움직일 때 발꿈치 바로 위쪽 아킬레스에서 발생하며, 자고 일어난 후에는 힘줄이 뻣뻣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항목으로 자가 진단을 해볼까요.

활동 전, 후 발뒤꿈치 뒤 아킬레스건 주변에 찌릿하는 통증이있다
아킬레스건 주위가 붉게 열감이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킬레스건 주변에 통증이 있다.
발목을 움직일때 소리가 나고 뻣뻣하게 느껴진다.

초기에는 가끔씩 찌릿하는 통증이 느껴지지만, 무시하고 계속 종아리 근육과 아킬레스건을 사용하게 되면 발을 내딛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져 정말 아픕니다. 제가 초기에 병명을 몰라 방치하다가 만성화로 진행되었거든요.
치료는 병원과 자가 치료를 병행하더라도 꼭 모든 관절 증상의 초기에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치료시기를 앞당기면 회복속도도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들며 만성화로도 가지 않습니다.
* 아킬레스건염 회복기간과 치료과정 자세히 알아보기. 스트레칭 노하우


* 진료와 치료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치료는 병원마다 다르고 나에게 맞는 치료 방법이 있지만, 병명만은 빠르게 진단 받을수록 대응하기가 좋습니다. 발뒤꿈치 뼈에 문제가 생긴 것 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킬레스건염 치료 초기 통증 위치
아킬레스건염 치료 부위
저는 발목 뒤에서 시작해 만성화가 되면서 위쪽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치료 순서

아킬레스건염의 진단과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1. 검사

보통 X-ray 검사를 통해 뒤꿈치 뼈의 상태를 확인하며, 염증이 진단되면 필요한 경우 MRI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제가 처음 갔던 병원에서도 위와 같은 순서로 진단을 내렸구요.

2. 통증 초기 처방

통증이 초기라 미미한 경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법을 시행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휴식입니다. 하지만 도저히 쉴 수 없는 상황이라 우선 가능한 선에서 환경을 개선해 주었습니다.

  1. 딱딱하고 안정적으로 발목을 감싸주지 못하는 신발 바꾸기
  2. 당장의 통증 해결을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
  3. 물리 치료와 예방 스트레칭

쿠션이 있으면서 발목과 발등을 편안히 감싸주는 편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서 바꿨는데 매장에 직접 가서 신어보고 선택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다만 신발을 바꾸는건 예방책이지 즉각적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미 증상이 시작되셨다면 치료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아킬레스건에서 통증이 제일 심한 자리에 맞게 되는데 정말 아픕니다.
뻣뻣하게 굳은 근육에 주사를 놓으니까요. 일을 안할 수 없으니 맞을 수 밖에 없었지만, 주사를 맞는 통증과 비용이 정말 아까웠습니다. *아래, 주의 사항을 참고하세요.
물리치료는 다양하게 해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자세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 정밀검사 수술

그러나 이와 같은 개선 통증이나 부기가 가라않지 않고, 아킬레스건 파열이 의심된다면 정밀 검사 후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아킬레스건염 치료 방법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한 회복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저 같은 경우 문제가 되는 환경에서 계속 강도높게 일해야했기 때문에 완치에 2년 정도 걸렸습니다.

치료를 위한 구체적 방법들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휴식을 취하세요. 부상을 초래한 활동을 중단하거나 변경해야 힘줄이 치유될 시간을 갖게 됩니다.
  • 냉찜질이나 온찜질. 이는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증상이 바로 발현한 경우에는 냉찜질을 권하고, 만성화 되었을 때는 온찜질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즉, 응급처치가 냉찜질인 것이죠.
  • 처방약 또는 일반의약품은 통증과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칭 및 강화 운동은 아킬레스건의 유연성과 힘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증상이 시작된 후에는 자의적 판단으로 운동하시는건 위험합니다. 치료가 진행되고 재활을 시작할 수 있는 단계이거나, 예방의 차원에서 하시는게 좋습니다.

아킬레스건염 치료 주의사항

아킬레스건염은 만성 발목 통증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는 염증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체중 부하가 되는 힘줄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것은 힘줄 파열의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제가 갔던 병원은 ‘힐링주사’라는 명칭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하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환자는 스테로이드 주사인지 인지할 수 없었어요. 통증이 극심하던 초기에 4~5회 맞았고, 그 후 참을 수 있는 정도가 되어서 주사 치료는 중지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강도가 약하게 시작해보시면 치료에 도움이 될거에요.

초기에는 마사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해당 부위를 천천히 롤링해 주시며 발목을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그리고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비약물적 요법이 금연인데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 흐름을 방해하니 꼭 금연해주세요. 골절의 위험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과 과격하지 않은 행동 등이 습관에 배야 합니다.

요약 정리

발목 뒤쪽에 있는 힘줄에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서서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생활질환입니다.
오늘 설명해드린 생활환경과 초기증상이 느껴지면 주저하지 마시고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으시길 바라요.
초기에는 응급처치와 자가 치료, 처방약만으로도 금방 좋아질 수 있지만 만성화가 되면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 선택과 무리한 운동이나 움직임 전에 스트레칭, 발목강화운동을 꼭 추천드립니다.

* 기타 참고 : 질병관리청 평발 관련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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