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에너지드링크, 커피 마시면 안되는 이유! 효능과 성분 feat. 술은 무조건 안됩니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고 진통제가 필요해 타이레놀을 먹으려다 아차 싶었던적 있으신가요. 고카페인 음료와 타이레놀을 같이 먹으면 안된다고 들은거 같아서죠.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1캔 정도의 탄산음료는 괜찮지만,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 에너지드링크와 커피를 같이 마시면 안되는 이유 지금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타이레놀 효능과 성분

해열, 진통제인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 500mg 들어있는 단일성분 약입니다.
위장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어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하고, 빠른 통증 완화가 필요한 두통, 생리통, 치통에 효과적인 해열 진통제입니다. 4시간 동안 진통효과를 나타내는 약이기 때문에 4~6시간 단위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1일 최대 8정까지)
이러한 효능은 이 약의 단일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에서 나오고, 바로 이 성분이 카페인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타이레놀 에너지드링크 커피 아세트아미노펜 500mg 효능
타이레놀 효능 : 공복에도 복용 가능한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 에너지드링크 카페인 관계

사실 타이레놀이 약간의 카페인과 만나 효능이 커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을 오남용하면 약물대사에 영향을 주거나 간에 독성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즉, 카페인 양에 따라 타이레놀과 먹어도 괜찮고 아니고가 판단되는 것이죠.

예를 들면 우리가 일상에서 먹는 무수한 감기약들에 타이레놀 성분(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무수카페인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들어갑니다.
카페인이 중추신경을 흥분시키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진통 효과가 강화되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나는거죠.
얼마전에 감기약 콜대원의 성분분석과 효과를 정리해 드렸는데, 이 콜대원 1포에도 아세트아미노펜과 무수카페인 25mg이 들어가있더군요.
보통 일반 감기약에 카페인 무수물이 25mg~30mg 들어있습니다.

아래는 각 음료의 카페인 함량을 나타낸 표입니다.

에너지드링크,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 분석

에너지 드링크 1캔캔커피 1캔커피전문점 커피 1잔
핫식스 60mg
레드불 62.5mg
몬스터 100mg
조지아 오리지날 104mg
TOP 마스터블랜드 94mg
150~200mg (브랜드 별 상이)
*한국소비자원 자료 참고

콜라 1캔에는 20~25mg 정도(감기약에 들어가 있는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반해, 에너지드링크와 캔커피 1캔에는 60~10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에는 레귤러 사이즈 기준 150~200mg 카페인이 들어있으니 매우 많은 함량입니다.
즉, 일상 업무를 보시면서 에너지드링크나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무심코 먹는 타이레놀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 에너지드링크 얼마까지 괜찮은가?

개개인에 따라 약물의 대사, 카페인 중독에 이르는 수치가 다르므로 정확한 수치를 제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타이레놀의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으로 만들어진 감기약에 20~25mg의 카페인이 들어가는 것으로 유추했을 때 캔콜라, 박카스와 같은 음료 정도는 괜찮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약간의 카페인을 추가하면 통증을 완화하는 진통 효과가 5~10% 정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있고, 카페인 특유의 각성·흥분 효과 때문에 약간의 졸음을 쫓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에너지드링크를 드셨다면 절반인 1/2캔 정도면 적당한 양이겠고, 감기약을 1일 3회 복용한다고 생각해보면 1캔 정도까지도 시간차를 두고 타이레놀을 드셨다면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조심하셔야할 음료는 커피로, 조사를 보면 가장 작은 숏 사이즈와 보통 사이즈 커피 1잔에도 카페인이 150~200mg가까이 들어있어요. 물론 그랑데나 벤티가 되면 카페인은 훨씬 많아지겠죠. 따라서 무심코 마시는 커피를 가장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타이레놀에 가장 위험한 음료 술

타이레놀은 간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간 세포를 파괴하는 독성물질인 NAPQI가 생성되기 때문에 음주 전후로 복용하게 되면 심각한 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위장출혈의 부작용도 커지고요.
특히,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타이레놀을 복용해야 할 경우 간 손상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여 사용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량 복용은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췌장, 신장에도 심각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타이레놀과 감기약을 같이 복용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중복 복용하면
심각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기약 함께 드시지 마세요!

감기약에는 타이레놀에 들어있는 아세트 아미노펜이 들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아세트아미노펜의 성인기준 하루 최대 허용용량은 4000mg (타이레놀 8알)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들어있는 감기약 : 테라플루, 콜대원, 파브론 골드 성분과 효과
그런데 감기약을 먹고 난 다음 열이 안 떨어진다거나 두통이 심하다는 이유로 같은 성분의 약을 추가로 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 게보린, 펜잘 같은 약들이 모두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들입니다. 약이 오남용 되는거죠.

게다가 감기약에는 위에서 말씀드린 무수카페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카페인 대사량이 낮은 어린이, 청소년은 초콜릿과 함께 감기약, 타이레놀 성분을 무분별하게 먹이다가 카페인 중독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일상에서 무심코 카페인을 드셨다가 예기치 않은 통증 등으로 타이레놀이 필요할 때 걱정으로 못 드시거나 앓는 일이 없도록 자세히 정리해 드렸습니다.
참고 : 타이레놀의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해 더 알고싶으시면 약학정보원의 약물백과에서 상세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권장하는 하루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 400㎎으로 건강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하루 섭취 상한선입니다. 카페인 배출 속도가 느린 소아·청소년은 이보다 적습니다.
고용량의 카페인과 술이 타이레놀 성분과 혼합되면 독성 물질을 만들고 결국 간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약을 오남용할 수 있으니 기억하셔서 모두 안전하게 복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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